애정과 애착의 심리학
오랫동안 사귀면서 지내다 보면 상대방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애정'인지 '애착'인지 알 수 없게 될 때도 있습니다.
애착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오해해 헤어지고 나중에서야 애정이었다고 깨닫게 되고 후회하거나,
애정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결국은 애착에 불과한 감정을 깨닫고 좋은 인연을 놓쳐 버리거나.
가능하다면, 그런 후회가 남지 않는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나누고 싶을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정과, 애착의 차이를 심리학적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애정과 애착
애정과 애착은 종종 혼용되어 사용되지만, 이 두 감정 상태는 상당히 다른 경험과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애착은 주로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 강한 정서적 유대를 의미하며, 안정감, 보호, 안정의 필요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부터 소중히 생각하는 장난감이나 책 등이 될 수 있는데,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막상 버릴 수는 없는, 아무리 엉망진창이 되어도 놓을 수가 없는 그런 감정을 얘기합니다.
추억 혹은 특정의 상대 등, 자신과의 연결을 느끼고 수중에 두고 싶다. 바로, 이 감정이 애착이 됩니다.
반면, 애정은 더 깊고 성숙한 감정으로, 타인에 대한 따뜻함, 감사, 깊은 애정을 포함하여 조건 없는 사랑과 지지를 나타냅니다. 단순히 로맨틱한 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친구, 가족, 심지어 애완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경험될 수 있습니다. 애정은 건강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여러 심리적, 정서적 이득을 제공합니다.
*애착의 유형
이 애착에 있어서의 심리적 요소에는 특성과 몇 개의 패턴이 있습니다.
발달 심리학자 Mary Dinsmore Salter Ainsworth의 돌발 상황 방법 실험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보육하는 사람과 유아가 함께 실험실에 들어가는 것에서 시작해, 거기에 낯선 사람이 들어와서 유아와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거나, 보육하는 사람이 유아를 두고 방에서 나오거나, 또는 다시 돌아오거나, 이런 변화를 통해 유아의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했습니다.
실험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상대(안전기지)가 없어졌을 때의 행동으로서 다음의 3가지의 패턴이 있다고 했습니다.
1) 보육자가 없어지면 불안해지고, 옆에 있으면 안심함.
2) 보육자가 옆에 없어 불안하고 힘들지만,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 유지.
3) 낯선 타인에게도,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 보육자에게도 불안을 느끼고 경계함.
1번은 자주 있는 안정적인 애착관계입니다. 2, 3번은 드문 타입이지만 연애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은 1번과 3번입니다.
*연애에서의 애착 행동이란?
애착의 유형을 연애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1번 패턴의 애착을 갖은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안심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사라지자마자 불안해지고 이는 다시 자신의 곁에 돌아올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가 일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더라도, 불안한 마음에 계속 연락을 하게 되어 버리죠. 의존성이 강한 여성에게서 대부분 보이는 특징입니다.
3번 패턴의 사람은, 처음에는 안심할 수 있어도, 한번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모든 신뢰가 무너져 버립니다.
예를 들면, 그가 이성과 걷고 있는 것을 본 것만으로도 질투에 빠져 그 둘의 관계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이런 여성들에게 많은 패턴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덧붙여서 2번의 패턴처럼 애착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편의성이나 경제적 안정이라고 하는 조건이나 환경에 대해서 집착하고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요약
만약 당신이, 연인과 항상 함께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이유도 없고 상대의 애정을 믿을 수 없는 상태라면, 불행히도 그것은 애착을 애정이라고 착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애정과 애착은 공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애정과 애착 중 어떤 감정의 비율이 더 높은지가 중요합니다.
애착과 애정 모두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애정은 더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합니다.
애정은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수용하며, 서로에 대한 진정한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상대방을 정말 진심으로 애정하는가, 사실은 애정보다 애착이 더 큰 것이 아닐까 자신에게 정직하게 물어보는 게 어떨까요?